제 목 : 혼자 점심 먹기 십여년..너무 싫어요



팔자 좋은 전업이라서가 아니에요
남편이 애 둘은 끼고 키워달래서
쪼들려가며 전업 중이고
그러다보니 나를 위해 쓸 돈은 없어요.
그래서 평일엔 매일 집에서 혼자 대충 먹는 점심이
이젠 너무 지겹습니다..
집 지키는 개가 사료 먹는 느낌.
산해진미는 아니어도
가족 아닌 누군가와 대화도 나누면서
맛있는 걸 맛있게 즐겁게 먹고 싶어요.
점심 모임 약속이 생기면 가슴이 두근거려요.
며칠 전부터 설레서, 취소라도 되면 하루종일 우울하고.

남편은 그래도 제가 행복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째서?
매일 매일 매일
난 왕따같은데?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