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생 때 운동회 날마다 자잘한 완구며, 간식을 파는 노점상이 운동장 주변에 진을 치곤 했죠.
어느 운동회날 번데기의 맛을 처음 보았을 거예요.
맛있더라구요.
남동생도 징그러워 안 먹는단 음식.
아마 우리 가족 중에 저만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아, 엄마도 좋아하셨던가?
날이 추워지니 전 요즘 막걸리를 마십니다.
술 중에는 드물게 단백질이 들어있단 막걸리.
번데기 통조림을 반찬통에 붓고 전자렌지에 1~2분 돌려서
숟가락으로 건져 먹습니다.
전 벌레를 징그러워하는데 왜 번데기는 좋아할까요?
고기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말이에요.
막걸리 안주로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