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딸이 구정 연휴에 해외여행을 가자고 합니다.

제목 그대로 입니다.
딸은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회사가 휴가를 내기가 만만치 않은 회사이고
어린 나이에 들어간 직장인데 동료들이 대부분 40대 이상이라
딸과의 나이차이는 10년이상씩 대부분 차이가 나서
함께 얘기를 나눌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휴가를 내는것도 항상 나이든 언니들 눈치 보느라 제대로 내지도 못하고
아무리 법이 휴가를 낼수 있다 하여도
딸은 법이 그러하니 나는 쉬겠다 그런 애도 아니구요...
그러니 해외 여행 가는건 정말이지 당분간은 생각도 못할것 같다고 답답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딸이 구정 연휴가 3박4일이니
해외여행을 가까운 곳으로 다녀 오자 합니다.
저는 할머니도 계신데 가는게 좀 그렇지 않냐 하니
자기는 얼마전 코로나때문에 1주일 정도 쉬었기 때문에
당분간 며칠 쉬는건 꿈도 못꾸게 됐다고 하면서
꼭 가고 싶다 하네요..

올해부터 명절이나 제사를 지내지 않기로 해서
시어머님한테 말을 잘 하면 될것 같기도 한데...
명절이라 가까운 일본이라 해도 경비가 만만치 않을것 같고
엄마가 안간다고 하면
동생이랑 둘이 다녀오고 싶다고...

어디를 가고 싶냐고 하니 그냥 가까운 일본을 한번도 안가봐서
꼭 가고 싶다고 하는데
일본이란 말에 제 마음이 썩 내키지도 않고..
아이는 아이대로 엄마는 너무 고정관념이 박혀 있다고 하면서
왜 내 소원 한번 안들어 주냐 하면서 서운해 하는데...
제 친동생한테 의논하니 자기라면 자식이 그렇게 요구할때
같이 다녀 오겠다고 하는데
님들 같으면 다녀 오시겠나요?
저는 계속 갈팡질팡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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