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점수대 맞춰서 대학가라고 하는 친정아버지에게
짜증이 나서 제가 알아서 시킬테니 그냥 응원만 하시라고
신신당부했어요
그런데 이틀전에 남편에게 저 몰래 재수시키지 말라고 했다네요
남편이 지난 3개월동안 아이가 열심히 한 거를 보고 재수하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해서 재수시키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어제 아이가 논술준비 안 하고 늦잠 잔 거 보더니
쟤는 가능성이 없다는 둥 정신을 못 차렸다는 둥 재수는 택도 없다면서
아버님도 재수시키지 말라고 말 끝에 나와서
친정아버지가 남편에게 몰래 얘기한 걸 알았어요
도대체 왜 저러시는 걸까요?
학군지라 많은 애들이 재수합니다
요즘 입시에 대해 아는 것도 없으면서 뒤로 왜 저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