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핸드폰.
맨날 보고 있는데 도대체 언제 사라지는 것인지?
꼭 출근전에 안보여요.
몇군데 자리가 있어서 없으면 그 곳들부터 훑는데 그래도 못찾고 회사간 적 있어요.
어제는 국수삶는데 국수 젓는 긴 젓가락이 안보이네요.
이게 수저통에 있지 어딨냐고요.
근처 있을만한 곳, 식세기 안쪽, 싱크대 윗 선반에도 없고. 물은 끓고.
마침 남편이 화장실 들어가고 있길래 국수젓가락 어딨냐고 소리치니까 거기 수저통에 있잖아.
다시 노려봐도 안보이는데.. 흑흑 아실란가요?
가끔 눈 앞에 있는데도 못볼때가 있거든요.
안경쓰고 내 안경 어딨냐고 물어볼때도 있는데 ㅜㅜ
저 손바닥 펴고 수저통 위를 휘휘 저었더니 (안보이면 손에라도 걸릴까봐) 남편이 뭐하는거냐며 박장대소하면서 와서 수저통 끝에 있는 젓가락을 꺼내줬어요;;;
둥근 수저통이 흰 선반 바로 옆에 있는데 젓가락이 수저통 끝에서 선반에 기대어 서 있더라구요ㅜㅜ
뇌가 진정 의심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