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이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후각 미각이 그대로 살아 있어서요.
코로나 걸리면 후각 미각 잃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저처럼 후각 미각으로 판단하다 생고생 하지 마세요 ㅠㅠ
감기다 싶으면 무조건 병원가세요.
병원가면 감기 심하다 싶으면 대부분 pcr 실 따로 만들어서
거기서 먼저 검사하고 10분 대기했다 본 진료실로 들어가게 하더라고요.
전 코로나라서 약 처방 받고 병원약 먹고 나니 그래도 덜 하더라고요.
딸도 같이 걸렸는데 증세가 전혀 틀려요.
일단 전 열이 나고 콧물 없고 목이 찢어질듯이 아프고
목소리가 안나왔어요.
심지어 너무 아파서 뼈가 시릴정도로 오한이 나서 아무리 전기장판 불을 올려도 추워요.
전기장판 젤 최고로 올리고 오리털이불 덮고 그위에 이불 하나 덮고 나니 좀 낫더라고요.
자리에 누우니 이명이 들려 이러다 미칠 수도 있겠구나 싶겠더라고요.
플루 걸린적도 있는데 그거하고는 비교도 안돼요 ㅠㅠ
일주일만에 5키로가 훅 빠질 정도예요.
코로나 걸리고 10일째 자가격리 끝나고도 계속 병원가서 약먹고 있어요.
기침과 가래가 계속 목소리는 돌아왔지만 좀 변해있고
밥맛 잃은지가 오래고 기력이 다했는지 뭘 해도 쉽게 지치고 힘드네요.
다들 2-3개월 간다고 하니 보양식 먹으며 회복해보려고요.
건강이 최고네요 ㅠㅠ
그나마 코로나가 약해졌다고 했을때 걸려도 이정도인데 초기에 걸렸던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네요.
딸 아이는 콧물이 계속 나고 미열인 상태 목소리 역시 10일 지났지만 아직 본 목소리로 안돌아오네요.
딸 아이도 계속 병원 치료 하고 있는데 그래도 확실히 저보다는 낫네요.
뒤늦게 걸리신 분들도 조심하시고 다들 건강 챙기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