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한정거장 전부터 밀려서 결국 내려서 20분 걸었어요. 아이가 힘들어해서 예정시간보다 좀 늦게 출발했더니 그러네요.
9시 30분 입실완료인데 15분까지 가긴 했는데 워낙 30, 1시간 전 이런식으로 여유있게 다녀야 안심이 되는 편이라 맘이 엄청 졸리더라구요.
아이는 워낙 모고 보면 다음날 학교 못가고 하루 종일 자야하는 애인데 쉬지도 못하고 논술준비에 또 논술이니 아이고 힘들다 대학이고 뭐고 나도 모르겠다 싶은 지경인가봐요.
아침에 안아주고 들여보냈는데 그 난리통을 보니 참 울컥하기도 하네요.
숙대는 수능 최저가 2합 5로 좀 맞추기 쉬운편이라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요.
서울 시내에서 논술 보시는 분들 다른 대학들도 최소 지하철 한 정거 전에부터 막힐거 예상하시고 출발하세요.
아이 지금 시험중인데 좋은 기 받을 수 있도록 응원과 기도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