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줄리를 이해시켜드릴게요

오래전에 엄마가 저랑 어릴때 같이 컸던 아무개가 강남에서 유명한 마담이라는거에요. 제사업얘기 하니까 만나보고싶다고 해서 언니를 연결시켜줬어요. 낮에 만났는데 보는 순간 살짝 움찔하게 만드는 분위기였어요.

색기라고 하잖아요. 그게 머리서부터 자르르 흐르는데 자기는 되게 예쁘고 매력적이다라고 생각하는거 같더라구요. 여자고남자고 매혹시킬수있는 매력이있다고 착각하는데 좀 메스거렸어요.

특이하게 항상 남자애를 비서처럼 데리고 다녔는데 전 걔가 20대 초중일줄 알았는데 30대초반이었어요.

저한테는 생글거리고 말도 귀엽게 잘하고 했는데 순간 표정이 확변하는걸 본거에요. 흔한대딩같은애가 뭐라말하기 어려운 냉정하고 냉혈한 같은 표정지을때가 있어서 얘가 낮이랑 밤이랑 관계상 갑을일 경우는 장난없겠단 생각을 했어요

이남자애가 한말중 아직도 기억에 남는게 자기네가 쩜오가게를 했는데 아가씨들 관리가 안된다는거에요. 그리고 요즘 화류계에 고졸이 어딨냐는거에요. 전부 4년제 나오고 지발로 오는 애들인데 고졸로 그세계에 들어온애들은 없다고 딱잘라 얘기했어요. 그런 아가씨들이 어느정도되면 손님들이랑 대화를 하려면 공부를 해야겠다고 전부 일본으로 유학을 간다고 가게를 그만둔다는거에요. 그러고 2년씩 진짜 유학가는 경우가 너무 많은데 옛날처럼 잡아둘수도 없고 힘들다는거에요. 그러면서 누나는 그런애들 이해가 가요? 그러더라구요.

내가 오래전에 이둘을 못만났다면 줄리를 절대 이해못했을건데 지금은 왜 줄리가 대학원가서 가짜로 살았는데 완전이해를 하죠



남자들이 백인여자에 금발에 몸매좋으면 다좋아할거같고 단골할거같잖아요. 강남에 그런 가게있었는데 얼마 안가 망했어요

한두번은 가지만 그게 다에요. 말이 안통하는데 아무리 금발여성이고 글래머면 뭐해요 재미가 없는데

그런데 진짜 돈있는 남자들은 이쁜건 당연하고 자기랑 대화가 통하는 여자있는 가게를 선호한다는거에요.

화류계애들도 그런 손님잡고싶은데 안되니까 일본 유학가고 하잖아요. 유학못가면 국내대학원으로 눈을 돌리는데 이경우는 나이가 화류계에 입문해서 나이가 있는 경우에요. 유학도 시기가 있다는거죠. (줄리야 넌몇살에 대학원갔니?)

대학원 다니면서 바빠서 줄리할 시간이 없었던게 아니라 줄리하느라 대학원에 온갖표절을 해가며 권력과 돈있는 남자만날려고 수단과 방법을 쓴게 맞는얘기죠. 줄이야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하라고 했다

저둘을 낮에 만났는데 둘다 졸려 죽을라 하던데요. 일찍도 아니고 오후 1시지나서였는데 둘다 자기가 오후1시에 나온게 언제인지 기억도 못했어요 밤장사하고 아침에 자서 저녁에 일어나니까 그언니도 사업적으로 큰맘먹고 절 만나자고 한거였어요. 제가 혹시 둘이 연인사이인가 의심했는데 철저히 주종관계로 보였어요. 언니가 뭘 시키면 바로바로 심부름을 하는거보고 뭔가 일반 직장인 상사와 부하직원이 아니라 언니가 시킬땐 아주 차갑게 대했어요

그모습을 유엔에서 보고 깜짝놀랐죠. 발리에서도 있던가요? 와 마담들은 다저런가보네 표정이 어째 다똑같아



언니가 제사업에 투자를 할줄알았거든요.

그런데 두번째 만났을때 모든 실무는 니가하고 자기는 가맹점들을 모집해서 그거에 대해 로얄티를 받겠다는거에요

전 제가 잘못들은줄 알았어요. 가맹점을 모집해도 기술과 운영능력이있는 내가 해야지 지가 뭔데 내사업장을 바탕으로 지가 가맹점을 모집하고 로얄티를 받을거고 그에 따라서 운영이나 가술이전은 니가하라는지 너무 멍청한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길래 가만있었죠.

마치 백종원씨한테 가맹점들한테 기술이전이랑 운영노하우는 백종원 니가 다하고 가맹점을 내가 모집할테니 로얄티는 내가 받는거야 이거 아닌가요?

본인이 회사이름도 생각해놨더라구요. 저더러 내가 사업자를 새로내면 니사업자는 필요없으니 죽여야겠지않냐고 하는데 일반인들 상식하고는 많이 다른정도가 아니라 괴이했죠. 망해가는 사업자한테도 저렇게 얘기하면 진짜 실례예요. 말도 안되는걸 진짜 천연덕스럽고 제사업으로 인생세탁하는 청사진을 얘기하는데 열이 확받았죠.

제가 여러브랜드를 수입하는데 자기는 A브랜드는 안좋아한다고 그건 수입하지말래요. 그러면서 B는 좋아한다고 그건 늘리라고 지시하는거에요. 그냥 일방적인 지시요. 이해가가나요?

사기꾼인지 모자란건지 진짜 사기꾼이면 저런 소리 못하죠

언니가 상대기분이나 노하우배경 이런건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자기생각을 확신에 차서 말하는데 그순간이 거짓같았죠.

내상식에 주변에 저렇게 말하는 사람은 없었거든요

공감능력이 하나도 없이 지 할말만 다다다 하더라구요. 줄리가 너무 솔직해서 할말 안할만 다다다 한다면서요

줄리가 그세계에서 잔뼈가가 굵고 지밑에 수족같은 애들 거느리고 지시하고 살았지만 양지로 나오면 얼마나 비루한인생인지 알기는 하겠냐고요. 그 아랫사람대하며 지시하는 꼬라지를 국민들은 보면 알겠죠. 정상적으로 산사람은 아니라는걸요.

제가 만난 언니가 나중에 안건데 강남에서 손꼽히는 가게하던 마담이었던거 같아요. 마담하면 제일 유명한 마담이 심마담이잖아요. 그여자 따라잡겠다고 가게이름도 심마담네 가게랑 비슷하게 짓고 심마담 가게접고는 나중에 가방장사도 했잖아요

저도 업종이 가방이랑 잡화쪽이거든요. 집에와서 엄마한테 미친* 소개시켜줬다고 난리쳤죠. 얘기 다들은 엄마가 언니한테 전화해서 한바탕하셨대요. 전화내내 암소리 안하더래요. 저한테는 전화한통 없었구요.

가끔 사람들이 줄리가 왜 대학원을 갔고 표절논문을 썼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하잖아요

저세계를 들여다봐야 이해가 가는데 일반인들이 어떻게 알겠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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