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논술 뛰어오느라 죽는줄 알았어요

평소 차로 30분거리라 오늘 두시간 30분
남겨놓고 출발했거든요
아이 수능때 넘 신경을 썼더니
제가 체해서 수능날부터 아무것도 못먹었는데
남편이 애만 데리고 다녀오겠다는데
못믿겠어서 따라 나왔었어요

한숨 자다가 눈떠보니
수서역 부근이라는데 차들이 움직이지를 않고
2호선 가까운 역으로 이동해보려도
쉽지도 않더라구요

입실 1시30분이라는데 그때가 12시40분쯤
이었나봐요 빨리 우리 수서역에
내려달라고 해서 그때부터 뛰고
수서역 3호선타고 가락시장가서 8호선타고
잠실가서 2호선타고 1시15분쯤 건대역에
내려서 뛰는데 정말 너무 힘들어서
뛸수가 없더라구요

제가 맸던 가방 아이에게 들려주며
빨리 가라고 보내는데 속상해서 눈물이 나네요
이날따라 왜 몸은 아프고 먹지도 못해서
같이 뛰어주지도 못하는지ㅜㅜ

애는 자기가 잘 찾아간다고 걱정말라는데
처음 가보는 대학 건물들 어디가 어딘지
잘 묻지도 못하는 성격이라서요
다행히 잘들어가서 보고있는지
연락 안오네요^^;;;
정말 피가 바짝바짝 마르는 느낌ㅜㅜ

그와중에 저 어리버리해서 지하철 자주
바꿔타는 아줌만데 그 급한시간에
세번다 다 한번에 잘 찾아탔어요^^

논술보실분들은 자차로 가시더라도
지하철 갈아탈수 있는 코스로 잡으시고
가서 차에서 기다리는 한이 있더라도
일찍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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