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수능 본 딸 아이 이야기네요.
새벽부터 분주하게 냉이랑 콩나물 넣고 된장국 끓이고
도시락 반찬이랑 안 겹치게 아침 식단 챙겨서 먹였어요.
아침 먹으면서도 국이 맛있어서 밥이 잘 넘어간다며 맛있게 먹고 갔어요.
겨울에 보온 도시락은 처음 싸 주는거라 뚜껑 열때 국물 쏟아질까.. 식지는 않을까 하며.. 소화 잘 되는걸로 평범한 반찬 몇가지 먹고 싶단걸로 싸 보냈지요.
다녀와서 저녁 먹으며 “도시락은 잘 먹었어? “ 물으니
“응 밖에서 엄마밥 먹으니까 너무 좋았어” 라고 말하는데…
내 딸이지만 말 너무 이쁘게 해서 참 좋더라구요. 기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