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운전하는 분들 차가 넘 좋지 않으세요?

운전하는게 스트레스다 이런분들 말고요
운전 좋아하는 분들 차가 넘 사랑스럽고? 좋지 않으세요?
전 대학입학하면서 면허따고 간간히 엄마차 몰다가
취업하면서 첫 차를 장만하고 그 차 5년 몰다가 바꿀때
얼마나 서운한지 이불 뒤집어쓰고 울었잖아요
아마 첫차라 그런거 같아요
좋은 차란 많은 추억이 있는 차라는 얘길 들었는데
차란게 목숨이 달려있는 장비다보니
좀 더 애틋하고 그런거 같아요
회사에서 열받는 일있어 차안에서 울기도 하고
당시 남친이랑 엄청 싸우고 가슴이 터질것 같아
그길로 강원도까지 질주했다가 눈과 빙판길에 스케이트타듯 뱅그르르
원을 그린후엔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조용히 올라오고 ㅋㅋ
아픈 강아지 싣고 비상등켜고 질주하기도 해봤고
그 모든게 다 차와 함께한 추억이라 각별한거 같아요

지금차는 2년됐는데 사고 싶었던 차라 제눈에는 넘 예뻐요
육아에 찌들어있다가 잠깐 짬날때 운전대 잡으면 얼마나 홀가분한지
딱 1시간 여유밖엔 없지만 드라이브쓰루에서 커피한잔 사서
양평이라도 혼자 다녀오면 그만한 휴식이 없었지 말입니다

문득 다른 분들도 자기 차를 보면 저처럼 하트 뿅뿅인지
궁금해요. 차에서 내릴때 잘있어 내일보자~이렇게 인사해요 ㅋ
남편말로는 제가 여자치고 차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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