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KTX에서 시비거는 아저씨에 대해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KTX를 타고 핸드폰 충전하면서 가고 있었어요.
통로 건너 옆에 할아버지 같은 아저씨도 충전하며 가고 있었어요.
다음 정거장에서 그 아저씨가 앉은 자리의 주인이 탔어요.
그러자 그 아저씨가 비켜주며 갑자기 말도 없이 제 뒷통수 뒤로 손을 쭉빼고 제 충전기 위에 자기 충전기를 꽂더라고요.
그리고 그 자리에 서 있더라고요.
줄이 팽팽해지며 제가 기대지 못하고 앞으로 수그려야 되는거죠.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정신차리고 불편하다고 했어요.
듣질 않더라고요.
그때 승무원이 지나가길래 얘기했더니 빼고 나가더라고요.
기분은 나빴지만 상식이 없나보다 했죠.

조용히 가고 있는데 내리기 10분 전 쯤 그 아저씨가 와서 삿대질을 하머
이 충전기는 여럿이 같이 쓰는거지 네 것이 아니다
인생그렇게 살지말라며 난리를 치더라고요.
정상이 아닌거 같고 듣고 싶지 않아 승무원 부르고 신고한다고 했어요.
그러라고 하더라고요.
승무원 호출하니 도망갔는데 기다려도 승무원이 안오더라고요.
그래서 철도경찰에 신고했어요.
눈앞에서 손가락질 하는데 심장이 마구 뛰고 무서웠거든요.
그래도 해주실 수 있는게 없고 승무원을 부르래요.
그런데 제가 내릴 역이 거의 다 와 가더라고요.
내리기 5분전 쯤 복도에 나가서 승무원을 기다렸어요.
승무원이 와서 설명하는데 그 아저씨가 어느새 뒤에 오네요.
승무원이 개인간 시비가 생긴거니 개인끼리 해결하라더라고요.
제 얘기는 1분 들었나.. 내릴 역에 다 왔어요.
승무원에게 내 자리는 알테니 신상정보 확인하고 그 아저씨 신상정보도 확인해달라고 했어요.
그 아저씨는 입석이라 모른대요.
귀찮아하며 고객센터에 얘기하라더라고요.
시간이 촉박해 내렸는데 철도경찰이 나와있더라고요.
내용 전달하고 인상착의 설명하고 다음 역에서 그 아저씨 만나 주의줬다고까지 들었어요.
쌍욕하고 때린게 아니면 주의만 가능하대요.

제가 남자였어도 그 놈이 그랬을까 싶어요.
그리고 승무원 대응도 너무 아쉬웠어요.
다른 분들은 이런 경우를 겪는다면 어떻게 하실까요?
문득 궁금해서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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