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수능날 에피소드 ㅠ

 - 딸아이 첫 수능 
   일주일 전부터 수능날에 맞추어 컨디션 조절함 . 전날 일찍자자고 하여 9시경 잠을 자기 바로 직전 딸이 
   아이패드로 알람을 맞추놓겠다고 하면서 자기가 일어날테니 깨우지 말라고 하면서  갑자기 방으로 튀어 들어오면서 ,,,
   엄마 수능 연기되었데 !!!! . 경주지진으로 인하여 수능 연기됨
   9시경 그 아이패드를 보지 않고 잤으면 우린 아침일찍 일어나 알았으려나,,,,, 학교 문자 나중에 옴
   그로 인해 일주일 연기되었으나 딸아이는 공부 하지 않음 ㅠㅠㅠ 공부가 안된다고 함 ㅠㅠㅠㅠ 어쩔 망함
   시험동안 긴장감도 없었다고 함,,,

- 딸아이 두번째 수능
   밤에도 잘 자고 아침에도 잘 일어나고 준비도 잘하고 출발함
   패딩 주머니에 차키를 넣고 운전함
   가다가 딸아이가 좀 춥다고 하여 엄마패딩을 입고 가라고 하면서 옷을 바꿔입음 
   학교 정문에서 좀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아이 보냄
   아이가 걸어가는것 보고 잠시 핸드폰을 보고 있는데 경찰이 와서 여기 주차하면 안된다고 하여 시동을 거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음 순간 내 차키는 딸아이가 입고 간 내 패딩 주머니에 ㅠㅠㅠㅠㅠㅠㅠㅠ
   순간 아이는 이미 사라짐 정문으로 들어간모양, 경찰아저씨한테 아저씨 잠깐만요 차키가 저기저기 학생이 가지고 갔어요 잠
   시만요 하면서 냅다 학교 정문쪽으로 뛰면서 담너머 아이가 들리도록 이름을 크게 계속 외치면서 뛰어가자 정문에 있던 여     러 엄마들이 무슨일이 생긴줄 알고 딸아이 이름을 함께 불러줌 ㅋㅋ  정문에 도착해서 보니 저 언덕배기에 딸이 돌아서 쳐
   다봄 (하긴 정문에 있는 모르는 아줌마들이 일제히 자기 이름을 부르고 있음 ㅋㅋ)  
   정문을 뛰어 들어가니 경비아저씨가 들어가면 안된다고 하는데 무작정 뛰쳐 들어가면서 차키 차키라고 외치면서 아이한   
   테 가서 주머니에서 차키를 꺼내어 나옴 ㅠㅠㅠㅠ
   시험당일 또 이런 상황을 만들어서 너무 미안함 ㅠㅠㅠ
       
   혹시나 그 당시 정문에서 같이 이름을 불러줬던 어머니들 중 이글을 보고 있으면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오늘 수능보는 학생들 모두 홧팅입니다 좋은 결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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