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전남편이 아이에게 자꾸 연락을 하는데

지난번 아이 수능에 전남편이 치킨쿠폰 보냈다고 글 올렸
었어요.
오늘 아침에 아이한테 문자로 시험 잘보라고 그리고 이번주에
꼭 만나자고 문자를 했더라구요
하아.. 정말.
아이가 아빠에 대해 좋지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꼭 수능아침에 이런 문자를 보냈어야했을까요?
저같으면 수능 끝나고 시험 보느라 고생했다 이런 문자를
보낼텐데요.
아침에 아이 기분 망치게 왜 문자를 하는지.
아이는 정말 싫어하고 저는 참 난감하더라구요
이혼접수한 상황이고 아직 이혼확정은 안됐지만 마음으론
이미 이혼한거나 다름 없어요
미련도 없고요. 바람나서 상간녀한테 정신 팔려있을때
아이한테 전혀 신경조차 쓰지 않았던 사람인데 왜 이제와서
아이를 만나려고 하는건지.
아이가 외롭고 힘들어서 아빠한테 연락했을때 연락도 다 씹고
아빠 없다고 생각하고 살라는 문자만 보냈었던 인간이
왜 이제와서 중요한날 아이 기분 망치게 문자를 하는건지
제가 가만히 있어야하는건가요?
그렇게 돈 없다고 난리를 치더니 최근엔 아이가 아플때
돈도 보내주고 안하던 짓을 하더라구요
아이한테 제가 다 미안해요
아이 마음이 어떨지.
정말 속상합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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