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이 채도 주고 프로도 소개시켜주고 하면서 배우라고 권해서 시작했어요.
한 2년 주2회 배우는데 이걸 대체 왜 배우고 있나
여긴 어딘가 난 누군가 죽겠더라구요.
첨에는 힘을 쓰는 법을 몰라서 채를 들어올리는 것도 힘들고.
열심히 휘두르는데 7번 70미터 ㅠㅠ
한 2년 하니까 어디가서 공은 잘 못 쳐도 폼은 이쁘다 소리 듣게 됐어요.
첨에 걍 백지에서 시작해서 나쁜 버릇이 없어서.
한 3년 넘게 치니 100 타는 깨구요.
그런데 아직 막 골프가 좋지는 않고 누가 나가자면 나가는 정도.
한 5년 되니까 여기저기서 불러주고
폼은 좀 덜 예뻐졌지만 장타 소리 듣게되고
막 어려운 구장 가서 타수 안 나오면 짜증나고
어제 필드에서 안 된 거 속으로 복기하고 연습하고
조만간 꼭 80대로 내려가리라 하면서 절치부심하네요 ㅋㅋㅋ
처음 시작할 때 배운 프로 한 명한테 계속 배우는데
말로 설명은 잘 못 하는 대신 몸으로 보여주고 잡아주는 걸 잘해요.
폼도 이쁘구요.
적어도 주 1회는 레슨 받으려는데 잘 안 되네요.
이번 달에도 여기저기서 나가자고 해서 추운데도 열심히 치고있어요.
아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