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계단오르기 몇달 후 남편이 달라졌어요 ^^

코로나 전까지 짐에 다니면서 운동을 열심히 했어요 
허리랑 배는 쏙 들어가고 허벅지 돌되고 겨드랑이와 팔뚝이 옷에 낄 정도로 근육도 만들고 좋았는데…
코로나 터지면서 운동을 안가니 도루묵
본인도 슬슬 무너지는 체력과 몸매에 속상은 하나 혼자 알아서 운동하려니 잘 안되더라고요 


그러던차 제가 계단이라도 올라가보라고 했어요 
그래서 회사에서 시작했는데 아침 점심 저녁 세번씩 사무실이 있는 15층을 올라갔어요 
(상업건물이라 아파트보다 층고가 높아서 계단이 많아요) 
그리고 한 2주 정도 하더니 아파트에서 퇴근할 때도 하고 주말에 뭐 사러 나가거나 외출하고 들어올 때 하고..
(집은 20층이 넘어요) 


그렇게 지난 여름 끝무렵부터 시작했는데 체력이 부쩍 좋아졌네요 
저랑 주말에 한번씩 등산이라기 보다는 난이도가 조금 있는 산행을 종종 해요 
얼마전 강원도 가서 편도 3시간 산넘고 물넘는 산행을 했는데 전같으면 제가 항상 앞서 가고 남편은 할 수 없이 쫓아오는 형국이었다면
이번에는 남편이 앞에서 줄지않는 속도로 쓱쓱 3시간 내내 가길래 내심 놀랐어요 
그것 말고 한 게 없으니 계단 오르기의 힘이겠죠 


본인도 좋아하네요 
배도 홀쭉 헐렁해지고 ^^
거창하지 않아도 ‘꾸준히’ 운동하는게 핵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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