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박스만 바꿔줘도 좋아하는 우리 냥이^^

어미한테 너무 일찍 독립했는지 조그맣고 꼬질꼬질한 모양새로 빽빽 울면서 우리집 뒷마당에 찾아온 아깽이..
알러지가 있어서 집안에서는 못 키우고.. 창고에 담요 깔아주고 창고문 아래에 고양이문 달아줬더니 보채지도않고 창고에서 잘 자고, 영리하게도 들락날락 하면서 사료도 먹고 물도 먹고.. 햇빛 좋은날은 데크에서 낮잠도 대자로 자네요.
자고나면 궁둥이 뒤로 쭉 빼고 기지개도 하고 제 발목에 와서 동그란 머리를 부비는데 넘 귀여워요.
뭐 해주는 거 없이 새로 온 택배박스만 바꿔줘도 넘 좋아하면서 폴짝폴짝 들어갔다 나왔다 물어뜯고 뒹굴고..늘 똑같은 사료만 줘도 오독오독 잘 먹고...
성격이 아주 무난한 게 닮고싶을 정도에요ㅎㅎㅎ
저만 보면 반갑다고 와서 냐냐~하고 발목에 비비는데..
알러지가 심해서 안지를 못하니 너무 안타깝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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