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고 , 가끔은 사람 좋아 보이지만
속은 더러운 생각 , 나쁜 생각 , 돈 쓰고 사치스러운 생각으로 가득 차 있고
그냥 .. 죽고 아무 감정 안느끼고 싶어요.
아무 문제 없는 남편을 사랑하지도 않아서 쇼윈도 부부라는 고통스러운 자리로 몰아넣고
아무 문제 없는 좋은 시부모님이 내가 너한테 뭘 잘못했길래 그러냐 라는 말을 하게 하고
어제는 정말 그럴 기분이 아니라서 아들이 요거트 먹고 싶다는데 지갑 놓고 왔다는 핑계로 안사주고
애 앞에서 요거트 못사줘서 미안하다고 울고 아무 말 없이 표정 굳어서 밥 차려주고 혼자 먹게 하고 ,
놀아주지도 않고 일곱시부터 잔다고 누워있고 애가 혼자 밥 먹고 혼자 놀다가 아빠 언제 오냐고 울었지만
엄마 자야한다고 모르는 척 하고 결국 아이는 밤새 토하고 ..어제 저녁 차려준게 소화가 하나도 안되었더라구요
애가 먹고싶다는거 만들어서 차려줬지만 제 마음 속 악한 기운이 음식에 갔는지
토한거 보니까 소화가 하나도 안된게.. 너도 불편한 분위기에서 혼자 밥 먹고소화가 안되어서 토하는구나 자괴감에..
이런 엄마라도 있는게 나아요? 아빠도 나쁜 사람 아니니 더 좋은 새엄마 만나서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죽으면 사망보험금이 1억에, 각종 퇴직금 등등 하면 2억은 나올 거 같은데
그 돈으로 그냥 저 빼고 행복하게 사는게 낫지 않을까요? 물론 자살하면 어쨌든 충격이 클테니 .. 사고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