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유가족과 민주당 비공개 면담 내용.

■ 이태원 참사 유가족 비공개 면담 결과

 

오늘 10.29 참사 유가족과 더불어민주당은 비공개 간담회를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1시간 30분간 진행했습니다. 

 

희생자 6분의 가족 9명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민주당 10.29 참사대책본부 박찬대 본부장 등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민주당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다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 같다”라며 “여러분의 의견을 많이 듣고 할 수 있는 일을 찾고자 자리를 갖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들은 황망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호소하시면서도, 민주당이 참사와 관련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준 것에 대해 감사히 생각해 주셨습니다. 

 

모든 분들이 참사 당시 실종신고를 하고도 제대로 파악이 되지 않아 애태웠던 상황들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희생자를 확인하고 찾고 장례를 치르는 과정에서 정부의 지침만 기다리고, 혼란이 일어 답답했던 부분도 토로하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가족들이 피해자가 아니고 가족들이 잘못한 것처럼 느껴질 만큼 원인이 제대로 규명되거나 설명이 없어서 속이 많이 상했다고 하셨습니다. 

 

가족들이 잘못한 것처럼 인터넷에 비난 댓글이 쏟아져서 큰 고통을 받고 있다는 호소도 있으셨습니다. 댓글로 인한 피해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분들이 적지 않으셨습니다. 

 

참사희생자끼리도 연락이 안되고 모이질 못해서 답답했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사람들도 없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부와 정치권, 사회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시길 간절히 바라셨습니다.

 

모든 분들이 공통적으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 재발방지를 요청하셨습니다.유가족 중 한 분은 말단 몇 사람의 형사 처벌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지적하셨습니다. 또한 가해자가 가해자를 수사하는 것은 유가족의 뜻이 아니라고도 강조하셨습니다.

 

유가족들은 앞으로 자발적인 모임을 통해 의견을 모아 나갈 것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유가족들은 희생자의 이송과 사망과정에서 아픔이 컸고, 심리적인 지원은 일부 있으나 의료적인 부분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말씀을 경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당 차원의 지원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11월 14일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수석 대변인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