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퇴근하면서 들러서 한통 들고가라고 하시는데
저희는 두식구라 김치 많이 안 먹어서
스탠드 김냉 김치통에 절반쯤 채운 배추김치랑
동치미, 갓김치 뭐 이런거 조금씩 얻어오는데
돈 드리면 내가 아들네 김치도 못 해주냐고 역정내셔서...
점심때 친구분들이랑 식사하시게 중국음식 배민으로 배달시켜드리고,
3시에 퇴근해서 가는 길에 김장 도와주신 친구분들 집에 가져실 수 있게
수육거리 넉넉히랑 과일 사갈까 싶은데 넘 약소한가요?
다 동네분들이라 남편이 어머니 친구분들 댁까지는 차로 모셔다 드릴거라
수육거리랑 과일이 가시는 길에 크게 짐이 되지는 않을텐데
그 집 며느리 김장도 안 돕고 야박스럽다는 말은 안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