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3000주고 60평대를 고쳤어요

이제 만 5년 살았네요.

저는 3천만원 들여서
60평대를 고쳤는데

특이하게 고쳤어요.

화장실 그대루 두었었구요.
샷시 그대로 두었어요.

왜냐면
딱히 문제는 없었거든요.

살다가 세면대 하나
변기 하나 갈았어요

저는 미니멀리스트가 아니라서
내물건 들어오면 다 똑같고
이 쓰레기가 낭비인듯해서 두었어요

그리고 샷시도
두었는데

체리색이에요
근데 바닥이 원목색이라서
체리색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유행하는 필름도 안했어요
집이 크니 필름도 비용이 많이 들었어요

그럼 어딜 했느냐

천장을 다 뜯어내고
안방 마루 주방 현관
간접 등으로 둘렀어요.
문짝 교체 문틀은 셀프 페인트

이런거 하는 목공 + 전기 공사 = 2천들었어요


주방이랑 현관
싱크 가게에서 했구요.
500

장판 + 도배 500
도배는 회색 톤으로 배색을 했는데
체리색과 잘어울려요

이렇게 3천썼어요

결혼하면서
붙박이 장으로만 살아서 처음으로
장농도 사고

10여년된 침대도 버리고 다시 사고
티비도 사고 냉장고도 정수기로 사고 하느라고
오히려
제대로 혼수장만 하듯
가구 가전을 사는데
2천이 들었어요.

결혼할땜 오히려 간소한 편이었어요
안비싼거 위주로 사구요.

이집에서 10년을 살아도
월마다 30만원을 버리는건데
더 비싸게는 할필요 없어서

딱 필요한걸로만 고치고
5년 살았는데
아쉬운 것도 없고
앞으로 5년간도 그대로 잘 쓸것 같네요.

어찌나 세월이 빠른지
다행히 난방비도 겨울에도 십만원대 초반이고
(안 춥게 살아요)
층간소음등 이유로 이사하지도 않아서
인테리어 한거
가성비 좋게 뽕뽑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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