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아온 지난 시간
나 조차도 나를 위로할 줄 모르는 시간들.
쉰다고 해도 집에서
누워서 유트브나 보고.
가족들과 여행 가도
식구들 챙기느라 힘들고,
남편과 대화 나눈다고 해도
마음 하나도 안 통하네요.
친구들도 각기 살고 있는 인생들이
다 달라서..
혼자 일해서 동료도 없고요..
내가 월급 주는 사람들이라
같이 밥 먹고 차 마셔도 마음 터 놓을 수 없고요.
단 한 명도 위로가 되는 사람이 없어요.
친정 식구들도 마찬가지고요
저는 그냥 외로운 인생 팔자 인가 봐요.
받아들이고,
나 혼자라도 나를 챙기고 위로해주고 휴식을 주고 싶은데
정말.. 너무 속상한건...
나를 위해 할게 없네요..
누워서 뒹굴거리는 거 말고..
옷사고 화장품 사고. 크게 별로 의미 없고요.
일하고 가족들 챙기며 사느라
호박이 되어서 열심히 줄 그어 봤자 그냥 호박이네요.
어디 여행이나 혼자 다녀올까 하는데,,
어떤 여행이 있을까요..
외로움을 잘 타는 성격이지만, 사람들과의 교집합은 잘 못 찾겠습니다.
그냥 평생 외롭게 혼자 여행이나 다니며
내 인생을 찾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