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故 이지한, 어머니가 전한 편지

"지한아 엄마야. 혹시 지한이가 이 글을 어디에선가 읽을 수 있을지도 몰라서 이렇게 편지를 남겨. 다시는 이런 일이 그 어떤 누구에게도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사람에게 알리고 싶구나"

"발인 때 너를 사랑하는 수백 명의 지인들과 친구들과 형들을 보니 '우리 지한이가 이렇게 잘살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에 더 억장이 무너지고 삶의 의미를 더이상 찾기가 싫어지더라"
"나도 죽는 법을 찾을까? 죽지 못하면 모든 걸 정리해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 처박혀 숨도 크게 쉬지 말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경찰차와 오토바이가 너의 관을 실은 리무진을 에스코트할 때 이걸 고마워해야 하나? 아니면 이런 에스코트를 이태원 그 골목에 해줬으면 죽을 때 에스코트는 안 받았을 텐데 라는 억울함이 들었어"
"너무 분하고 원통하구나"

"사랑한다 아들아. 존경한다 아들아. 보고 싶다 아들아. 고생했다 아들아. 다시 볼 수는 없겠니. 하느님 저를 대신 데려가고 우리 지한이를 돌려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아들아, 편하게 고통 없이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으렴. 엄마도 따라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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