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언니 집이 참사현장에서 가까웠구요.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소식듣고 아이에게 전화했는데 전화를 안받는거예요.
피 마르는 영원같은 시간(실제로는 두세시간)이 지나고 나서 통화가 됐는데 놀다가 늦게 잠들었대요.
그 시간 이후로 문득문득 마음이 아파서 숨이 안쉬어져요.
유투브 보다가 문득 관련영상이 뜨면 가슴이 쿵 하면서 눈물부터 나요.
가슴 졸였던 그 시간의 감정들이 훅 하고 올라오고요.
의도적으로 기사며 관련글들, 영상들을 피하려하는데 제목으로 유추할 수 없는 글을 클릭했다가 관련 내용을 접하면...
힘들 때마다 그 가족들을 위해 마음으로 기도하는데...뭔가 할 수 있는 일도 없고...참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