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이가 들수록 까칠하게 살아야

나이가 들수록 허허실실 둥글게 살아야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82에서 미혼은 나이들루록 까칠하게 살아야한다고 누가 그러길래 흘러들었거든요?

그런데 한해 한해 갈수록 진짜 까칠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마구 들어요.

몇 년만에 연락와서는
아프다 돈 없다 애 키우느라 힘들다 외롭다 시전하다가
교육비 많이 든다 너는 안들지 않냐
어디 사냐 집 어디냐 몇 평이냐

너는 돈 많겠다 퇴근하고 놀아서 좋겠다
시집 왜 안 갔냐 우리 동네로 이사와라
우리 교회 다녀라

별의별 소리를 다하길래

대출갚느라 힘든데 코인 때문에 가진 현금도 다 날리고 힘들다
돈 좀 빌려주라
애들 공부잘해서 좋겠다 너야말로 회사에서 돈 잘벌지 않냐
내가 돈 많은지 적은지 퇴근하고 노는지 투잡뛰는지 어땋게 아냐
내가 너네 동네 왜가냐 나는 지금 사는 곳이 좋다

하고 끊었네요.
몇 년만에 연락와서 저런 소리 하는 애들은 꼭 교회오란 소리를 하더라고요?

아오~ 저 대화가 지금 안부를 묻는 것으로 보이세요?

결혼 안하고 나이들면 물어뜯으려는 이들이 많이 달라붙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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