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尹 정부, ‘대통령 전용기 사유재산처럼 인식’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706820?sid=103


대통령실이 11일 예정된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거부한 데 대해 문화방송은 "국민 혈세로 만들어진 대통령 전용기를 사유재산처럼 인식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문화방송은 대통령실이 해당 조치를 강행할 경우 별도의 항공편으로 취재진을 보낸다는 계획이다.

문화방송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실의 이번 조치를 "언론 자유를 심각히 제약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특정 언론사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거부는 군사독재 시대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전대미문의 일"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국민 혈세로 만들어진 대통령 전용기는 공적 감시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입장문은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할 당시, 민간인 신모씨가 고도의 보안이 필요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했다는 사실을 특종 보도한 바 있다"며 "마음에 들지 않는 언론에게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대통령실 입장은 공공재산을 사유재산처럼 인식하는 등 공적 영역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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