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거국 출신에
늦게 낳은 아이를 독박육아 하느라 온종일 정신없이 보내고
영끌한 아파트 대출 값느라 아둥바둥
5년전 사업 시작한 남편은
바쁜거에 비해 집에 가져다주는 돈은 많지 않고
친정, 시댁 도움없이 여섯살 아들 키우려니
조직 성과에 기여도는 간신히 욕먹지 않을 정도로
최소한밖에 못하겠는데
제 동료는 서울대 출신에 딩크이다보니
저보다 훨씬 여유롭고 우아하게 직장생활하면서
육아, 살림에 에너지를 쓰지 않고 일에 집중하니
넘사벽 성과를 수년째 내고 있으니
모든 관심과 지원을 혼자 독차지하는 상황에
후배들도 다 그 밑으로 라인타려고 하고
어제는 간접적인 루트로
저랑 같이 일하는 후배가 저랑 묶여있으니
자기도 손해가 크다
저 동료랑 묶인 더 후배가 먼저 승진하게 생겼다고
제가 생각보다 무능하고 이기적이라는 코멘트를 했다는걸 알게 되서
저도 사람인지라 질투로 속이 부글부글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뭔가를 견줘 볼 승부수를 던져볼 여건이 안 되니
그냥 참으면서 아이가 좀 클때까지 버티는게 답이겠지만
그래도 참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