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자식이 지긋지긋해요.

대학 가더니 생활은 망나니에 매일 자다가 간신히 학교가고 레포트도 제대로 내는지 마는지..저럴거면 학교는 왜 다니는지.

오늘은 학교를 안가겠다는 말에 폭발해서니가 지금 하는게 학교다닌것밖이 없는데 그거하나도 제댜로 안하냐고 소리지르고 말았어요. 오냐오냐 하는것도 한계가 있지. 알바도 안하고 용돈도 넉넉히주고 옷도 사주고 헤어샵 네일샵도 끊어주고...때마다 해외여행보내줘 뭐하나 부족함 없이 해주는데 지 인생에 대한 비전도 책임감도 없어요

학교선택할때도 결정당일 아침에 바꿔서 한급간 낮춰갈때도 그래 니가 뜻이 있겠지 했는데 친구에게 한 말 들어보니 빡세게 다니기 싫어서라고. 그것도 문과인데 졸업하고 뭐가 되려고 저러나..

이런거 저런거 해보면 어떻냐 전공에선 이런준비를 해봐라 해도 어차피 안하니 이제 뭐 해봐라 하지도 않아요 학원비만 아깝지. 운동하나만 해라 해도 버린돈이 수두룩.

그냥 평생 잠만자고 이 좋은시간 다 날리는 꼴을 보자니 제 속이 다 터지네요. 차라리 잼있게 놀기라도 하면 그러려니 하는데 잠만 자요. 원래부터 잠이 많았고...진짜 불성실한거 못참겠는데...기숙사를 가라해도 안가고 자취도 싫다하고 독립하고 안봐야 되는데.. 속터져서 내가 먼저 나가는데 오늘 하루 집에 있었더니 저 꼴이네요.
자식 보는게 지긋지긋해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