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딸이 강아지를 주워 왔어요. 후기 2

지난번에 많은 님들이 댓글을 남겨 주셨는데요.

남편과 많이 싸웠습니다.
개장수니 사람을 왜 이상하게만 보냐고요. ㅠ
강아지를 당근에서 어떤 남자분이 데리러 가기로 한날,
강아지가 많이 아팠습니다.
동물병원에 데려갔더니 입원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해서
4일 입원시키고 치로해 주었습니다.
이과정에서 병원 치료비 300만원 정도 나왔고요
여튿 강아지는 건강해지고 살아났습니다.

처음 데리러 가기로 한분이 잡종이고
개가 아픈 바람에 약속은 취소됐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 남편이 동물보호소를 적극 알아봤는데요.
오늘 아니 어제가 되겠네요.
반차내고 강아지를 안전하게 돌봐 줄 보호소를 찾았다고 해서 갔습니다.

뭔가 홀렸나봐요.
300만원을 주면 안전하게 돌 봐 주고 보호자도 찾아주고
강아지 케어비용을 모두 전담하고 안락사도 없다고 했습니다.

강아지가 엄청 크는 종이고 (몸무게 30키로까지 는다고 함)
아파트에서 키울 여건이 안 되서 오케이 했는데요.

문가 석연찮아서 계약서 쓰고 3시간 만에
위약금 물고 계약을 파기하고 싶다고 했다니
보호소 관계자들은 태도 돌변에 300만원을 줄 수 없다.
강아지도 데리고 갈 수 없다고 하네요.

심난해서 잠이 오지 않네요.
뭔가 홀린 것 같아요. 세상 무섭네요.
300만원은 이미 지불됐고 강아지도 보호소로 넘어갔고요.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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