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내가 준 것을 다른사람에게 주는것을 알았을 때

a와b 지인인데, a를 통해 b를 알았어요..b는 아주 가끔 a 만날 때 같이 만나는 사이입니다..
내 생각에는 a는 나와b의 친함이 관계가 비슷하거나 b를 더 오래 알아서 b와 더 친할수도 있겠죠..
제가 식당에서 직원으로 일 하는데, 전에 a와b를 만났을때 식당에서 파는 음식을 사서 나눠 준 적이 있어요.
b가 맛있다며 나에게 따로 주문을 했고, 원래 오늘 a와b 같이 만나기로 했어요.
근데 b가 병원 예약이 있다면 취소를 했고, 오늘은 만날일이 없었지만
a가 우리집 근처에 있다고 연락이 와서 a와 둘이서 만났어요.
마침 가게에서 파는 음식을 a에게 주려고 했었는데 잘 되었다 싶었어요...
b와 같이 만날 때 주면 b는 주문한 음식이라 b에게는 돈을 받고, 
a에게는 돈을 안 받고 주기도 난처 했는데, 차라리 잘 되었다 생각해서
a에게 주려고 한 음식을 줬어요..

근데 저녁에 a에게 전화가 와서, b가 주문한건 취소하고, 
a가 받은 것을 b에게 주고, 그 돈은 다음 주에 b가 나에게 준다고 해요..
좀 황당해서, 난 그걸 너에게(a) 준건데 그랬더니
a가 하는 말이 나는 다 만들 줄 아니깐 필요없다고 하니깐 내가 뭔 짓을 했나 싶어요..
필요도 없는 사람에게 떠넘겨 버린셈이 되어버렸어요...
괜히 내 돈 쓰고, 부담스럽게 만든거 같아요..

나도 받은 물건이 많으면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줄 때도 있지만, 
내가 받은거 나누어 줬다고 말하진 않아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