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날 새벽 마이크 든 손을 떨며 언론 브리핑을 하는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영상입니다. 최 서장은 지난달 30일 새벽부터 날이 밝을 때까지 압사 사고 현장 인근에서 5차례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이크를 강하게 움켜쥔 최 서장의 손이 떨리며 마이크가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현장의 심각한 상황을 말해주는 것 같은 광경에 한 누리꾼은 "침착하게 브리핑을 하고 계시지만 손이 떨리고 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현장을 수습하는 분들의 트라우마가 걱정된다", "나도 이렇게 떨리는데 현장에서 직접 지휘를 하고 참사를 보는 소방관들은 어떨까"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