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종이인형 기억나요?

나이가 있어야 알거같은데...
어릴 적에 문방구에서 종이인형 팔았어요
(참 오랜만에 써보는 단어...문방구..:)..)
그거 가위로 잘라서 옷 바꿔서 입히고(?) 하던거...

전 그거 진짜 싫어했어요
동네 언니들이랑 같이 놀았는데 내가 젤 어렸고
언니들은 잘 자르는데
난 삐뚤 빼뚤 잘라서... 옷 어깨에 올라와 있는 그거 있자나요 인형 어깨에 걸칠 수 있게
그걸 맨날 잘라먹어서...
매끈하게 안 잘라지는 걸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무지 싫어함

스티커도 싫었어요
시간 좀 지나면 모서리 구석이 들고 일어나는게 맘에 안들어서...

어릴 적에 싫어했던거 또 있는데
사탕이 너무 달아서 싫었고
과자는 먹으면 이 사이에 끼는 느낌이 싫어서 안먹었어요

음...공기놀이 그거 참 못했고
고무줄도 참 못했고
오재미도 참 못했고... 맨날 편가르기 하고 남는 애... 덤으로 껴주는 애

소꿉놀이도 싫었고...
엄마 아빠 역할 놀이가 너무 챙피해서 못함...

뭐 하고 놀았는지 몰겠네요
아...잘 한거 하나 있어요
제기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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