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식당하는데.. 와~ 진상들

정말 많아요.
저희가게가 가격대도 높지 않고 가족단위, 직장인들
많이 와요.
점심땐 백반, 저녁엔 고기위주..
점심엔 엄청나게 바쁘고, 저녁때는 들쭉날쭉 합니다.
며칠전 저녁에 어떤 남자분 두명 오셔서,
고기 2인분 시키고, 반찬으로 나온 양념게장을
추가로 더달라 하더니,
양념게장을 손으로 좀 짜달래요.
세상에 저를 본인 시중드는 사람으로 보는건지..
흔한 동네 고기집 와서 저걸 서비스라고 생각해서
요구하는건지..
듣자마자 열받아 반사적으로
"직접 짜드세요!" 했습니다.
그랬더니, 재차 "좀 짜주시면 안되요?"
하더라구요.
"네, 안되요." 하고 비닐장갑 갖다줬어요.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바쁘든 말든 식사후 커피 타와라 당당하게 요구하는
할머니도 있고..
본인이 시킨 메뉴가 넘 매워서 못먹겠다 해서,
다른 국(김치콩나물국)이라도 드시라고 갖다주니
그것도 매워 못먹겠다고..
알아서 드시든지, 딴거 시켜드시든지 하라고 했어요.ㅜ
대체 어쩌라고.
식당 몇년하다 보니, 인간에 대한 기대치가 없어집니다.
사람도 못믿겠고.
너무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