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늘 통영에 윤이상 첼로 콩쿨 결선에 갔어요

2022 윤이상 국제콩클 결선이 있었어요.
올해는 첼로이고
내년에 피아노를 한대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극찬했던
첼리스트 한재민군이 결선에 들어서
얼마나 멋지게 연주하는지 직접 듣고 싶어서
클래식에 그닥인 딸까지 데리고 갔어요.

윤이상 곡을 연주하는데
역시나 다르네요
연주 중에 줄이 2번이나 끊어져서 교체 하느라
중단되기도 했지만
우리가 알던 첼로 곡하고는 차원이 다르네요.
윤이상의 곡은 뭔가 국악을 접목시킨 그런 곡이 많았는데
역시 첼로 곡에서 가야금이나 거문고 소리도 내더군요.

윤이상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도 난해하고 어려웠지만
그 곡을 해석하는 한재민군도 대단하네요.
한재민군이 관객의 투표해서 받은 청중상? 도 받고
예상대로 1등도 했어요.

근데 더 놀라운 일은 주체측에서
한군에게 투표했던 관객 중에서
시상을 마치고 추첨을 해서
커피 쿠폰, 와인을 주었어요.

그 중에서 마지막으로
제가 제일 좋은 1등상을 받았어요.
다음 달 12/6 화요일에
통영에서 리사이틀하는 임윤찬 초대권을 받았어요.

운전해서 집에 오면서
딸이랑 믿기지 않아서 웃고 웃었어요.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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