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스포있음)이 시국에 영화(리멤버)를 보고 왔습니다.

시간을 떼워야하는데 뭘보나 고르다 이성민나오길래 그냥 선택했습니다. 남주혁은 이 영화에서 처음 보고 알게 되었는데 대사하는게 너무 리얼하고 귀여워서 몇번을 웃었네요. 유아인과 형제라해도 믿길만큼 닮았네요.

보는 내내 어찌나 통쾌하던지, 수십년묵은 체증이 내려가는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주인공이 권총자살하는줄 알았는데 살려놓더라구요. 거기서 그만 모든 감동이 다 사라졌습니다. 저는 영화 잘 모르는 그냥 평범한 아줌마인데....주인공도 장렬하게 죽었더라면 감동이 배가되고 완성도가 높았을텐데.. 주인공을 살려놓은게 참 구차하다는 생각이.. 결국 우리 모두는 자신에게는 참 관대해요. 마무리가 김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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