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정상 변두리 월세 살고 있었는데
묶였던 자금이 돌아와서 번화가에 집을 샀어요.
이사 끝내고 집 샀다 그랬더니
얼굴이 파아랗게 질리더니
첫 마디가 "왜 나한테 말 안했어?" 라고하는데
한대 맞은 줄 알았어요.
내가 집 사는데 너가 뭔 상관이지?
그 뒤로 두고두고 신경 거슬리게 하는데 질려서 연락 끊었어요.
그랬더니 6개월 뒤에 슬금슬금 연락 오더라구요?
여전히 고압적인 태도로
또 다른 지인은 초대할 생각도 없는데
부득불 오늘 만나야한다며 연락이 와서 집으로 들였더니
온 집을 다 훑어보고 저녁 해가 지는데 귀가할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대면대면했는데 그 뒤로 부쩍 친한 척하고 친절해졌어요.
그러면서 제 집 이야기를 다른 이들에게도 퍼트리고 다니는걸 뒤늦게 알았어요.
전 제 집 사고 파는게 남들과 상의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남편도 아닌 저 여인들은 어찌 저리 내 집에 간섭이 하고 싶은 걸까요?
이젠 잊혀진 옛 일이긴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