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결혼으로 신데렐라 된 동창을 다들 떠받드네요?

코로나전 초등동창회를 몇번 나가다 올해 두어번 모임이 있었는데 귀찮기도 하고 별 궁금한 친구도 없어서 지금은 안나가는데..
제 기억으로 학교때 외모도 평범 집안도 좀 어려웠던 여자동창이 있었어요.
저랑은 별로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는데 제 친구랑 오랫동안 절친처럼 가까이 지내서 가끔씩 근황은 들었어요.
고등졸업후 전문대 진학했다는 얘기 들었고..
별 관심 없어서 잊고 살다가 아주 똑똑하고 집안좋은 남자 만나서 완전 현대판 신데렐라 처럼 산다고 건너들어 그런가보다..하고 나갔는데..
세상에 제가 초등때 가억하는 친구의 모습은 전혀 아니고 너무 우아하고 얘뻐졌더러구요.
혼자 나이 거꾸로 먹는듯한..
그런데 이 친구가 항상 좀 늦게 참석하는데..
다들 얘만오면 특히 남자동창들 환대?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뭐..와준것만으로도 황송?해 하는거 같은..
남자동창 애들도 나름 전문직도 있고 중산층 정도로 살던데..
이 여자동창 남편의 직업 거주지 뭐...이런걸 알아서 인지..
무슨 공주 떠받들듯..
급기야는...맥주한잔 마시다.
신림동 순댜타운이 아직 있다 ..뭐 이런 얘기끝에 담에는 거기 한번가자 얘기가 나오니
남자동창 한명이..
@@는 우리하고 신분이 달라..@@가 그런 누추한?곳에 가겠냐??.
그러니까 @@가 민망한지 야..나 흙수저라 그런곳이 편해..가자.. 이러니까 또 아...싸모님은 그런데랑 안어울려요...
이러는데 제가 다 민망...
몇십년만에 만난 동창사이에도 보이지않는 서열이 있구나.
참..부질없네...싶더군요.
남자들이 서열의 동물 이라고 하지만 진짜 좀 웃기더러구요.
잘보이고 싶어하는...포페도 안되고...

잊고있다 오랜만에 초등 단톡방 톡이 한창이길래..읽다 생각나서 글 올려봤네요.
저희 동창들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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