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염치없는 시아버지

토요일 아침부터 남편에게 전화옵니다.
오늘은 oo로 가서 장어를 드시고 싶다고.
그러면서 속도 안좋고 어쩌구..
남편이 속안좋으신데 차로 1시간 넘는 데 가서 장어를 어떻게 드시냐고..
가서 먹고와야 속이 편햐질것 같다고요..
시부모 두분다 인지능력 장애도 있고 경미한 치매라고 진단받았는데 몸고 건강하지못해서 누군가 부축해야해요.
즉 두분 모시고 가려면 두사람이 같이 가야하는거죠.
차 탈때부터 가는 동안 내내 운전하는거에 불만이고.
먹으러 가서도 뭐가 맛있네없네...
정말이지 밥먹다가 체하는건 부지기수입니다.

그렇다고 주말 한끼 식사 챙겨드리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두분다 식사 못챙겨서 자녀들이 매일 당번 정해서 점심 저녁 챙겨드려요. 그럴때마다 반찬투정은 얼마나 심한지...
딸이고 며느리고 다들 스트레스에요.

가사도우미나 반찬배달 시도해봤는데 저 까다롭고 ㅈㄹ맞은 성격에 다 퇴짜맞았어요. 요양보호사도 못오게 합니다. 집안에.있는 귀금속이랑 돈 훔쳐간다구요. 보석이랑 현금은 다 은행에 있는데 매번 저럽니다.

이번주도 제가 벌써 두번이나 다녀왔는데 그때마다 반찬 투정에 다른 식구들 욕까지 해대서... 정말이지 오늘은 같이 안가고 싶네요.
물론 남편은 저에게 잘합니다. 이런 일 있을때마다 미안해하구요.
친정식구들에게도 잘하니까 남편 봐서 시아버지 ㅈㄹ할때마다 꾹 참긴하는데...
이번주 내내 회사일로 바빠서 11시넘어 집에오고 오늘은 늦잠좀 자고 동네 산책이나 하며 쉬겠다더니.. 남편이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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