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윤희근 경찰청장, '이태원 참사' 당시 캠핑장에 있었다

윤희근 경찰청장, '이태원 참사' 당시 캠핑장에 있었다

본가에서 취침' 애초 해명 거짓말... 참사 발생 2시간 후 첫 보고
경찰 관계자는 4일 와 통화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이 10월 29일 밤에 제천에서 경찰들과 캠핑장에 머물고 있었다"라며 "함께 캠핑 모임에 간 제천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캠핑장을 예약하고 술과 음식을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윤 청장은 충청북도 청주 출생으로 지난 2012년 7월 제천경찰서장으로 부임해 1년 6개월간 재임했다. 이날 자리는 윤 청장이 과거 근무지에서 인연을 맺었던 경찰 직원 등을 만나는 친목모임 성격이었다.

경찰청도 윤 청장의 10월 29일 밤 행적에 대해 설명하면서 처음에는 "휴일을 맞아 국정감사 등으로 미뤄온 개인 일정으로 충북 지역을 방문해 오후 11시경 취침한 상황"이라고 했다가 이후에는 "청주 본가에서 잠을 잤다"고 해명했다.

결국 윤 청장이 이태원 참사 발생 사실을 모른 채 취침에 들면서 관련 보고가 지연됐다. 경찰청 상황담당관이 사고가 발생한 밤 11시 32분 이태원 참사 발생 보고 문자를 보냈지만 윤 청장이 확인하지 못했고, 20분 후인 밤 11시 52분 다시 상황담당관이 전화를 했지만 받지 못했다.

결국 날을 넘겨 30일 새벽 0시 14분이 돼서야 윤 청장은 상황담당관의 전화를 받고 참사 발생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 첫 신고가 이뤄진 지 2시간이 지나서야 최초 보고를 받은 것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371802?cds=news_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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