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용산구청장 아주머니 돈벌려고 정치에 뛰어든 야바위꾼이었네

용산구청장 아주머니 돈벌려고 정치한거네
썩을
https://v.daum.net/v/20221104170002423

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가 난 핼러윈 시기 가장 인파가 많은 거리 부근에 부동산을 갖고 있었다. 바로 이태원 '퀴논길'이다. 퀴논길은 참사가 발생한 해밀톤호텔 건너편에 있는데, 지난 2016년 용산구와 베트남 퀴논시가 자매결연을 맺으며 탄생했다. 바로 이 퀴논길 옆에 박희영 구청장은 남편 명의의 땅과 건물을 보유하고 있었다. 땅은 현재 도로로 쓰이고 있고, 건물은 3층짜리 다가구 주택이다. 박 구청장의 자택으로도 알려져 있다.

박 구청장은 가족이 부동산을 매입하고 4년 뒤인 2014년 7대 용산구의원에 당선되며 정치를 시작했다. 2016년 초 용산구는 이태원 관광특구 개발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러 사업을 시작했다. 퀴논길 조성 사업도 그 중 하나였다. 퀴논길과 인접한 박 구청장 가족 부동산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업이었다.

뉴스타파가 박 구청장이 구의원으로 있었던 7대 용산구의회의 회의록을 전수 조사한 결과, 퀴논길·퀴논거리를 가장 많이 언급한 구의원은 박희영 구청장이었다. 박희영 구청장은 모두 7번의 용산구의회 회의에서 퀴논길·퀴논거리를 언급하며 사업 상황을 확인했다. 당시 고진숙 구의원이 6번의 회의에서 퀴논길을 언급했지만, 대부분 예산을 어떻게 썼는지 묻는 수준이었다. 퀴논길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느 거리나 골목을 정비·개발해달라고 요구한 건 박 구청장이 유일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 이틀 전인 지난달 27일 열린 용산구 대책회의에 불참했다. 참사 1~2시간 전 이태원 한복판을 지나며 인파가 과도하게 많다는 것을 인지했으면서 이를 서울시에 보고하지 않았다. 경찰이나 소방당국 등에도 연락하지 않았다. 공직자라면 누구나 따라야 하는 '공적 라인을 통한 보고와 조치'를 전혀 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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