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우연히 발견했고, 초기인 줄 알았는데 수술하고나니 3기였어요.
그때만 해도 난소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서 증상없을 때 발견한 것만도 운이 좋은 거라고 생각하고 수술, 항암 끝내고 건강하게 잘 지냈어요.
그 때 큰아이 3살, 작은 아이 1살..친정 부모님은 사업 망하고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워서 제가 친정 생계이기도 했어요.
전문직이라 소득이 많기도 하고 제 일을 친정 아버지가 도와주시고 월급을 드렸거든요.
그때 암 진단 받았을 때는 애들은 누가 키우지, 부모님 생활은 어쩌지..이 두가지가 큰 걱정이었는데..
둘째가 올해 고3이에요. 애들 다 키우고, 부모님도 어느정도 돈 모으셔서 두 분 그냥저냥 생활 하시게 되니까 암이 재발하네요.
17년만에 재발한다는 것도 믿어지지 않고...
하느님이 걱정거리 해결할 시간을 더 주신건지...
수술도 못하고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 한다는데,
그럼 완치 개념은 아니고 관리개념인 것 같아요.
일 하는것도 관록이 붙고 막 재미있었는데...
애들 대학가면 남편이랑 여기저기 여행다니면서 재미나게 살자 했었는데...사람 앞 일은 모르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