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책임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있다는 의견이 70%를 넘겼다. 또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번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 역시 과반을 넘겼다. 4일 발표된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결과다.
그 결과, 정부·지자체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의견은 73.1%(책임 매우 큼 53.0%, 책임 있는 편 20.1%)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지자체에 책임이 없다는 의견은 23.3%(책임 없는 편 18.6%, 책임 전혀 없음 4.7%)였다. 정부·지자체에 책임이 있다는 의견이 그렇지 않다는 의견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 '잘 모름' 등으로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3.6%였다.
다만, 정치성향별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정부·지자체 책임론 의견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상민, 책임지고 사퇴해야" 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