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가 너무 오버해서 바라는건가요?

얼마전 시누 딸이 그러니깐 남편 조카가 결혼을 했습니다.
시누 혼자된지 5년정도 됐고 혼자 결혼시키니 이래저래 돈도 많이 들고 힘들겠다 싶어
축의금을 200만원 했습니다.
물론 시누가 그렇게 어렵게 사는건 아니지만...
당연히 시누가 뭐 이리 많이 했냐 하면서 고맙다는 전화는 받았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시누랑 같이 일하는 분이 시누가 결혼식에 와줬다고 고맙다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한테 점심을 사고 또 같은날 실컷 먹으라고 퇴근때쯤
피자도 샀다는 겁니다.
축의금 할때 별로 바라는거 없이 했지만
저희는 결혼식날 남편과 작은딸 셋이 가서 축하하고 점심먹고 사진찍고 한 일밖에 없습니다.
무얼 꼭 바라는게 아니였지만
남들은 저렇게 먹였다고 하고
저희한테는 상품권 하나 없는걸 서운하게 생각해야 하나요?
아님 그냥 잊어 버려야 하나요?

조카가 결혼전 결혼 상대자 소개도 안했고
결혼 당일 그것도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그냥 조카 사위가 될 사람이라고 시누한테 말로만 듣고
지금 생각하면 나중에 길가다가도 모를정도로 제대로 인사도 못 나눴고요..
여튼 바라는건 아니였지만
시누가 같이 일하는 사람들 대접을 그리 했다하니
쬐끔은 그냥 그랬습니다.

하지만 또 그런가 보다 하고 잊어야겠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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