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파면하라!” 79번 신고 받고도 참사 못 막은 경찰 수장 ‘윤희근’

https://v.daum.net/v/20221102164902733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서는 총 79번의 112 신고가 있었다. 경찰은 그 중 11건의 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길바닥에 쓰러지고 있어요" "인파들 너무 많아서 대형사고 나기 일보 직전이에요" 압사 사고를 경고하는 신고가 빗발쳤으나 경찰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경찰 인력이 부족했던 것은 아니었다. 이 날 이태원 거리에는 137명의 경찰이 있었다. 이 중 50여명이 마약 범죄 관련 강력 수사 인원이었고, 여성청소년, 교통사고 대비 인력도 있었다. 하지만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경찰 인력 배치는 따로 없었다.

윤 청장은 청장 입직 전에는 정보‧기획‧경비 등을 맡았다. 경찰 내부에서는 치안정책 수립과 사회질서 유지 업무의 전문가로 통했다. 정부 기관 관계자는 "윤 청장은 지난해까지 경찰청 경비국장으로 사회질서 및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했던 인물"이라며 "이 같은 이력이 있는 사람이 경찰청장을 맡았음에도 이 같은 참사가 발생한 점이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윤 청장은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찰총장으로 8월 10일 청장직을 맡았다. 윤 청장은 전례 없는 고속승진으로 청장 임명 전부터 화제가 됐다. 2021년 12월 치안감으로 승진, 경찰청 경비국장직을 맡았다. 올해 6월에는 치안정감(경찰청 차장)이 됐다. 한 달 뒤인 7월 4일 경찰청장(치안총감) 후보로 올랐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