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 너무 힘들어요

군대간 20대 아들있고, 아직 고등학생인 딸아이 있습니다.
세월호때도 몇날몇일 힘들었고, 이번엔 지난 토요일 저녁 이곳 82에서 소식 접하고 잠을 못잤습니다.
이젠 뉴스도 못보겠고, 거리의 젊은 아이들만 보면 걱정됩니다.
저도 정신과를 가봐야 할까요? 
이 나라에서 자식 키우며 살아가기 너무 힘드네요.
도대체 시위때마다 겹겹이 쌓여 있던 그 많은 경찰들 다~ 어디가고,
이태원 출입 통제해달라 몇시간동안 신고를 해도해도 대답이 없고.
이런 나라에서 어떻게 자식을 안전하게 키워낼수 있나요?
울 아들은 오늘도 감기약 먹어가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휴가 좀 내라니까 부대에 인원이 모자라서 안내보내준답니다.
가장인 남편은 오늘도 고등 딸아이 학원비 벌랴 집 대출금 갚으랴 소득세 재산세 세금 내가며 허리휘도록 일하고 있습니다,

이태원의 아이들 죽어갈때 국가는 도데체 무엇을 했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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