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치는 시민들 소리를 깡그리 무시
마른 하늘 대도시 서울 한복판에서 150명 넘은 시민들이 선채로 눌려 죽게 만든 자
자기 한몸 출퇴근엔 임금행차 행렬마냥 700명 경찰들 하루 두번씩 끌고 다니고
10만명 모인다는 곳에서 위험하다고 도와달란 수십명 소리엔 경찰 한명 안 보내고…
세상에… 애들 바다에 수장시킨 악귀가 가니 이제 길거리 압사시킨 악귀가 오네요
그래놓고 현장에서 “여기서 그렇게 많이 죽었단 말이야?” 해맑게 질문하고 사진사 대동해 기념사진 촬영하고..
젊은이들, 유가족들 억울하고 참담해서 어쩐답니까
이제부터 이태원 안간다고, 할로윈 안한다고 목숨 보장되는 거 아니죠
그들도 이태원 길거리에서 유명을 달리할줄 아무도 몰랐듯이
우리도 어디서 하루사이에 죽거나 식물인간이 될지 모를일
1찍이든 2찍이든 윤씨 한씨 거니씨 눈에는 다 개돼지라 죽어도 눈하나 깜짝 안할 거예요
윤씨, 오씨, 박씨, 한씨, 거니씨,..
얼렁 끌어내리지 않으면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끊이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