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살아남은 우리

제가 아이들을 가르쳐요...일요일 오전은 학교에서 아이들 안전여부 파악하라 해서 오전에 정신없이 보내고 어제 아침 조회 때 아이들을 만났어요..
다행히 지방이고 중학교라서 저희 애들은 거기 당연히 안 갔죠 하는 반응인데요
그 예쁜 아이들 보니까 우리 살아남았구나, 우린 다행히 거기 안 가서 살아남았구나 하는 연대감이 생기더라구요..
저 아이들도 몇 년만 컸다면 그런 장소에 자유롭게 갈 수 있을텐데..아직 좀 어려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도 들면서 우린 살아남았구나...눈물이 나올 뻔 했어요...
요즘 만나는 사람들은 우리 살아남았군요 하는 비현실적인 안도감이 생겨요...
넘 눈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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