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책임을 묻는 것이 곧 애도이고 추모입니다.

생떼같은 자식들이 말도안되게 그냥 서있는 상태로 압사를 당해 목숨을 잃었어요. 그런데 추궁의 시간이 아니고 추모의 시간이라며 책임을 묻지 말랍니다.

추모를 하고 애도를 한다는 것은
살아남은 자들이 죽은자에 대한 슬픔과 그리움의 감정을 해소하고
떠나보내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로 죽은 것인지, 누구의 책임으로 죽은 것인지
제대로 물어야 그 감정이 해소되는거고
그래야 비로소 제대로 애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추모만, 애도만 하고 그 책임을 묻지말래요.
책임을 물으면 정치선동이랍니다.
그러고는 책임질 위치에 있는 대통령, 행안부장관, 경찰청장, 용산구청장
그 누구도 제대로된 사과를 하지 않습니다. (겨우 여론에 떠밀려 오늘 행안부장관인 심심하다며 사과를 내놓았습니다. )

대형참사의 책임을 묻는게 무슨 정치선동이고 정쟁입니까?
윤석열 정권수호에 앞장서는 기성언론과 국힘당 지지세력들은
추궁하지말라며 정치선동 운운합니다.
제대로된 사과를 하지도 않으면서
입닥치고 있으라는 협박을 하는 것이나 다름아닙니다.

제대로된 애도를 하려면 따지고 물어야합니다.
왜 이런 사고가 났고 누가 책임이 있는지
따지고 묻고 책임질 자들에게 책임을 지워야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제대로된 애도와 추모를 할수 있습니다.
원한과 분노의 감정이 남은 상태로 애도는 끝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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