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는 이태원 사건이 유난히 화가 나네요

너무 안타깝네요.
아이들이 왜 이렇게 죽어가는지.

세월호 때 배에서 친구 혹은 선후배가 죽는 모습을 보았고,
이번에도 생생하게 친구, 선후배의 죽음을 대면해야 하는 하는
아이들입니다.

우리들은 이들을 MZ 세대로 말하며, 이기적이고,
곱게자라 지들밖에 모르고,
그래서 조금의 손해도 안보려한다고 하죠.

그리고 지금 이 아이들은
우리 명절도 아닌 할로윈을 왜 즐기냐고
지들이 놀다 죽은것인데 왜 보상을 해주냐고
여자가 많이 죽었다고
여자 cpr은 성추행이 될까봐 나서지 못했다고 등등
친구 혹은 선배 후배의 죽음 앞에서 자기들끼리 싸우고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할로윈을 좋아하지 않아서
처음엔 저런곳에 왜갔을까 했어요

그런데 하루이틀 지나고 보니
할로윈이 문제가 아니라, 무슨짓을 하던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한 어른의, 정부의 잘못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방송에서는 반면교사 삼아야한다며 원인을 찾고 있는데,
원인은 경사진 좁은 골목 없애야 한다, 사람많은곳엔 가야하지 않는다,
물론 안전에 대비하지 못했다고 얘기도 나오네요.

그런데 경사진 골목, 사람이 많은곳에서도
안전하게 놀게 많들어 주는게 어른의, 정부의 역할 아닌가요?

주체가 아니라 잘못 없다는 행안부 장관이나
그것을 정쟁으로 이용하려는 여야 정치가들
좁고 오래된 골목이 문제라는 시민의 인터뷰, 우리나라 명절도 아닌데 즐긴 젊은이들의 문제,
국민 안전불감증으로 탓하는 방송들

듣고 있자니
정말 우리 국민들의 문제인가 싶다가 문득 우리가 세뇌 당하나? 하는 의문에 듭니다

정말 아이들의 문제 였나요?
정말 규칙을 안지키고, 사람 많은데 갔던 국민들의 잘못인가요?

정말 짜증이 납니다.

아이들이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맨날 공부공부 해서, 대학가고 사회나와서, 즐기러 모였습니다.
무엇을 하든 , 얼마나 광란적으로 놀든
안전하게 놀수 있도록, 안전 가드를 정해주고, 지켜주는게 맞지 않나요?
오히려 건강한 사회란 안전 속에서의 자유 아닐까요?

이 슬픔을 정쟁으로 이용하려는 여야 정부들도 진절머리가 납니다.

민주당은 이 슬픔 이용하여 은근 윤정부를 곤란하게 몰아가려 하고,
국민의 힘은 어느 민주당원 개인의 발언을 트집잡아 윤정부 잘못을 지적못하게 하려는것이 티가 탑니다
정말 토악질이 나네요.

근데 문제는 82쿡만봐도 이번 사태를 빌미로 윤정부를 까고 끌어내리는 지지자 들도 많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우리 제발 그러지 말아요.

전 개인적으로는 전라도가 고향이고, 민주당 지지하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합니다

이건 내편 니편의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여야 정부와 국민의 싸움으로 가야해요.

왜 국민이 여야 정부를 대신해서 서로 싸우고 있답니까.
그러니 아이들도 자기들끼리
남녀로, 할로윈을 즐기는사람 안즐기는 사람
이렇게 싸우고 있지요.

이번 일은 여야 정부가 정권유지 혹은 탈환을 위하여 싸우느라
국민의 안전은 눈꼽만큼도 생각하지 않은 잘못 입니다.

민주당 정치가들도 현정부만의 잘못인양 본인들은 전혀 잘못 없는듯한 말도 잘못 되었다고 봅니다
왜 잘못이 없나요? 겨우 1년 전 집권당이었으면서

그때 제대로된 메뉴얼을 갖춰놓지 못했고, 메뉴얼화 못한 잘못이 당연히 있죠
남의집 불구경인 양, 지금 정부탓 발언 하지 말라고요

집권 5년동안 주체가 없는행사를 하더라도 관할 부서가 안전을 책임질수 있게 메뉴얼을 만들어 놓았거나
만들어 놓았는데, 지금 정부가 안지킨거라면 청와대, 이전으로 이런 사고가 났다가 아니라
메뉴얼대로 하지 않아서 사고가 난거라고 비판을 해야지요
여당 야당 모두 국민께 잘못했다 하는게 맞는겁니다.

그러는 와중에 착한 국민들은 서로 지지당의 변명과 상대당의 약점을 잡거나, 옹호하고나 있고
이러니 개,돼지 소리가 나오지요

지금은 주체자가 없어서 관리 못했다는 장관의 말에
왜 많은 경우의 수의 안전대책이 없는지 따지고, 이번정부, 전정부, 전전정부 잘못을 따지고 따져
해당 담당 여야 가리지 말고 책임지게 하는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이사태로 윤정부를 쫒아낼것이 아니라, 윤정부라도 그어떤 바보 멍청이 당이 집권하더라도
다시는 이런 슬픔이 이러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나의 정당이 이기면 뭐합니까
애들이 죽어가는데, 나라에 국민이 없는데

그래도 좋습니까?

애들 희생되고, 또 당이 바뀌고, 그런들 내 지지당이 집권한들
죽은 생명을 되돌릴수 있답니까

그지같은 당이 집권한다해도
이런 꽃같이 이쁜 아이들이, 국민들이 희생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제발 우리 당대당으로 싸우지말고, 시스템과 싸우자고요.
시스템이 없으면 만들고, 안지켰으면 경질하고
그것으로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싸워야지
내당이 더 잘했네. 니당이 못했네

이게 오히려 정치가가 원하는 것일지도 몰라요

지금껏 우리나라에 생긴 재해를 생각해 봐요.
모두 니당 내당 모두의 국민들이 죽었지
정치인들 어느 누구하나 늙어서 죽은것 빼고는 참사에 희생된일이 있나고요

우리 민주당 지지자분들이라도 지금 굥정부, 거니등등 그런말로
이사태를 이용하지말고, 이번엔 시스템/정부를 욕해보자고요.
윤정부 지지자들도 잘못한건 옹호가 아니라 같이 욕해보자고요.

왜 주체가 없는 자발적 모임엔 관할 정부가 관여를 안하는지,
메뉴얼이 왜 없는지, 있는데 안지켰는지 제발 그걸 따지자고요

용산구청장 불러다 그런 메뉴얼이 있냐, 없냐
없으면 그 전 담당한테 왜 없냐 책임 묻고, 관련 실무자들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서 새로 만들어 다른 지자체 적용하고,
그래서 좀더 시스템적으로 우리가 안전하게 살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보자고요

별 그지 멍청이가 대통령이 되어도
국민 , 아이들이 다시는 죽는 일이 없도록 해보자고요

정말 너무 너무 안타깝고, 슬프고, 절망적이고, 무섭고, 그렇습니다

다른데서는 내당이 잘했네, 니당이 못했네 해도 됩니다
그런데 생명 문제만은 우리도 같은 편이 되자고요.

정치가들은 국회에서 그리 싸우다가 끝나면 같이 칼국수 먹으러 간다면서요.
우리도 칼국수 같이 먹으면서 정부 이것들 어떻게 일시킬지 얘기해보자고요

젊음!!! 한껏 꾸미고 즐기고 사랑하고 할때 아닌가요?

공부만 하다가, 세월호의 충격을 직격으로 받은 아이들이고, 코로나때문에 20대 시작을 눌림당한 세대입니다.
너무 불쌍하지 않나요?

당연히 수학여행을 갔고, 당연히 젊은을 느낀것 뿐인데, 이 아이들은 당연한것을 했을뿐인데
그런데 또 이런 슬픔을 겪었네요. 정말 안쓰럽고 또 안쓰러운 세대입니다.

이제는 아이들에게
축제를 없애고, 모이지 못하게 하고, 못가게 하고 그럴것이 아니라
이제는 어떤식으로 즐기던지 더더 마음껏 즐길고 느낄수 있도록, 안전하게 지켜주고
이게 사는거다!!! 라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정말 우리 기성세대들이 많이 안쓰러워해야하고 미안해야하는 합니다.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보호해주어야 합니다.

우리 젊을 때 객기 한번 안부린적 있나요? 술먹고 실수하고, 사고치고,
그게 젊음 아닌가요?
2002년 월드컵때 광란의 밤들, 기억해 보아요.

범죄가 아닌 즐거움은 당연한 것이고, 또 누려야할것 입니다.
지금의 젊은이들은 슬픔을 강요 받고, 즐거움을 억눌리고,
이렇게 축제가 취소되고, 여행도 취소되겠죠.

또 이 아이들은 다른이의 인스타를 보면서 본인의 불행을 느끼고, 손해보는것 같고
그러겠죠..

이제는 직접 즐기고, 누리고, 당당하게
그럼에도 나라가, 어른들이 보호해줄테니 맘껏 젊음을 누리며
살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방송, 어른들(나 나신조차도)의 위험하니 하지 말아라 라는 방법은 절대 옳지 않은것 같아요.
안하는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할수 있음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우리 놀테니 정부는 나를 지켜라하는 마음으로
좀 당당하게 생활하는 젊은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여 잘못 했다하더라도, 일단 안전 속에서 책임을 묻고, 벌하는게 맞지 싶습니다.

지금 "밀어밀어" 한사람 찾는다고 하는데 찾아서 어쩔라구요
"밀어밀어" 하게 만든 관할 정부가 문제지 왜 국민 개인을 찾습니까?

"밀어밀어" 할 상황이 아닌데도 밀어밀어 했다면 찾아 책임을 지는게 맞지만,
먼저 그런 상황 만든 정부를 먼저 찾아 족치자고요

미래는 젊은 친구들것 입니다
정부, 어른들은 미래가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수 있도록 해야
미래가 결혼을 꿈꾸고, 아이를 낳아 행복하게 이 나라에서 살고 싶을것 같아요.

먼가 세월호 이후로도 우리나라는 변한게 없다는 정말 막막한 느낌이 들어 참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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