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사람 밀집 된 곳에서
이도저도 못 가는 상황에서
밀어밀어 라며 힘으로 밀쳤던 사람들이 있다는 거. 맞아요. 있다는 거 알아요.
'그 상황에서 어떻게 그래? 주변 사람은 생각 안해? 정신은 제대로 박혔니?' 라며 혼쭐을 낼 일이긴 해요.
그런데,,
앞에서 무슨 상황인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 '밀어 밀어' 한 아이들이
앞사람 죽이고 나 혼자 나아가겠다..라는 마음으로 그랬겠습니까?
압사시키려 그런거겠습니까?
막힌 길,, 밀다보면 뚫릴거라는 생각으로 그런거 아니겠냐고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그냥 평범한 젊은이들이 놀러 가서
사람 죽이러 갔겠냐고요.
왜 살인자 색출 하듯이 밀어밀어 한 아이들 찾아내면 된다고 여론몰이 하나요?
누가 출퇴근 길 빽빽하기 줄지어 걸어가는 지하철에서 뒤에서 밀면 괜찮은거냐고.
그렇게 비유를 하시네요.
지하철 출퇴근길은
우리 모두 학습으로 알고 있잖아요.
뒤에서 밀면 앞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 지 다 알고 있다고요.
그렇지만 이번 이태원 골목은,,
밀었을 경우 어떤일이 일어날 지 전혀 모르고 했을거라는 말이에요.
그래서 이해가 안돼요.
밀어밀어 한 아이들 처벌하면 해결 되나요??
정말 밀어밀어가 이 일의 본질이냐고요.